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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글이 쓰고 싶어 지는 날 내 취미는 거의 음악과 관련이 되어 있다. 워낙 같이 하는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합창단, 아카펠라, 성가대 (성가대는 취미라고 보긴 어렵지만) 등 잠깐 피아노도 배웠지만 2년 정도 배워도 열심히 연습하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손이 내 맘같이 움직이지 않아서 관뒀고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갈증이 나는 취미생활도 있는데 그건 바로 독서와 글쓰기 이다. 어떤 때는 너무 갈급하게 책이 떙길때가 있다. 그건 주로 현실 도피가 필요할 때 그럴 때는 미친듯이 이책 저책, 특히 내가 좋아하는 소설이 마구 땡긴다. 읽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잊을 수 있고 시간을 지나보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뭔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글이 쓰고 싶어 진다. 물론 사람들이 봐주는 글도 좋지만 혼자서 .. 더보기
드라마를 보다가 한동안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았다. 제대로 챙겨본 드라마가... 그 김희애가 바람피는 역할로 나오고 배종옥이 부인으로 나왔던 그 드라마 인거 같은데 내남자의 여자 구나... 그게 검색해보니 2007년 작이란다... 그러니.. 지금은 2012년이고... 어느덧 5년이 훌쩍 넘었네 아.. 그리고 보면 내가 취업하고 나서 거의 안봤구나 이제 자리를 옮기려다 보니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난다. 내가 잘 할 거라고 충분히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문득 찾아오는 두려움이란 역시 낯선 것에 대한 막연한 감정이겠지 여튼 오늘 하도 사람들이 말이 많길래 오랫만에 개콘이랑 신사의 품격 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 개콘은 예전보다 좀 재미 없어졌더라.. 신 코너가 많아서 그런가 좀 익숙해 지면 나으려나? 문제는 신사의 품격이었다.. 더보기
경로당(?) 모임 ㅋㅋ 엠티를 다녀온 후 언제를 기약할 수 없게된 노주모 모임 ㅋ 그냥 새해도 되었고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문득 자유의 몸이신 아하양에게 한번 보는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수락 그리고 계수오빠에게 한번 보는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바로 수락 그래서 본격적으로 연락을 돌리기 시작해서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래 그런 모임 연락은 주로 디스양과 계수오빠가 담당하곤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듯이 이번엔 제가 맡게 되었네요. 요즘들어 여러 모임을 갖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3분의 2는 제가 연락책을 맡고 있는데 이것도 성격인가봐요. ㅎ 어쨌든 다들 오기 편한 강남으로 장소를 잡고 식당을 물색하던 중... 약속은 미리 잡았으나 강남 지리를 모르는 전 다른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디스양의 추천을 받.. 더보기
새해 액땜 으흐... 올해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길래 정초부터 액땜을 이리 하는지 모르겠네요.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려서 아침에 급하게 종점으로 찾으러 갔는데 이미 누군가 손을 대셨더군요 지갑이랑 기타 mp3 며 USB 며 쓸만한 건 다 챙겨가시고 핸드폰도 없고 이런 상태 사실 전 신용카드는 없고 월급 날짜도 얼마 안남아서 체크카드나 통장에도 잔고가 거의 없는 상태라서 그리고 지갑엔 현금 4만원이 들어있어서 딱히 뭐 심각하게 아깝고 어쩌고 그런건 없었는데 그냥... 좀 불편하긴 하네요. 핸드폰 하자니 신분증 없으니깐 동사무소 가서 신분증 재발급 받는데 2주 걸린다네요 ㅋㅋ 그래서 대체하는 확인증 받아와서 폰 만들려고 알아보고 있고 계좌 정지 해놔서 그거 풀러 은행 가야 하고 뭐 이것저것 한번 잃어버리는 게 얼마.. 더보기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우물안 개구리인게 국내에도 가본 곳이 손에 꼽는다는 거... 정말 여행이란 걸 많이 못다닌 듯... 목포라는 곳을 처음 가게 되었습니다. 가게 된 이유는 대학 동기의 결혼식이 있어서였죠. 마침 차를 끌고 가겠다는 선배가 있어서 같이 얻어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탑승인원은 운전자 포함 4명 다들 제가 참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죠. 그런데 그런 조합으로 모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다들 개인적으로 친했지 모여서 놀기엔 영 안어울리는 조합이었지만 우리의 하나의 목적 결혼식을 위해 뭉쳤죠. (다 동아리 사람들이었으므로 기수만 보면 16기-25기-27기-29기 였으니까요. ㅋ) 여튼 차가 밀릴지도 모른다는 예상에 좀 서둘러서 7시에 수원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식은 1시 반이었죠. 아마도 충분할 거 같았.. 더보기
사람에게 말을 한다는 것, 들어준다는 것 얼마 전 오랫만에 대학 친구를 만났습니다. 대학 때는 같은 과라서 수업도 같이 듣고 밥도 같이 먹으며 붙어다녔는데 졸업을 하고 나서는 서로 대학원이다 회사다 하며 너무 바빠서 일년에 한 두번 얼굴 보기도 참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그 친구 얼마 전 결혼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메신저로 대화를 하다가 이 녀석이 근처에 왔다갔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회사는 지방이라서 전 당연히 지방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시댁에서 신접살림을 차렸는데 시댁이 근처더군요. 그래서 바로 의기투합. 지방에서 올라오는 금요일 저녁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에 그 친구는 항상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참 좋아하고 잘하기도 했고 운동도 잘하고 항상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한동안 부러워 한.. 더보기
별순검 3시즌이 끝났네요. 전 방에 티비가 없는 관계로 드라마며 예능이며 잘 챙겨 보지 못한 게 벌써 수년 째입니다. 그런데 다른 경로를 통해서라도 꼭 챙겨보던 프로그램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인 별순검 3시즌이 끝났네요. 이제 볼 게 하나 줄어들어서 매우 안타까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기억하기 위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ㅎ 별순검은 쉽게 설명해서 조선시대 말 CSI 라고 표현하면 딱 맞을겁니다. 처음 1시즌을 보게 된 것은 곰TV 를 통해서였는데요. 워낙 수사물, 추리물 같은 걸 좋아하다보니 우리 나라에도 이런 걸 만드네 싶은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미국 드라마들 보다는 좀 어설프고 또 시대가 한참 전이기 때문에 사실 DNA 검사만 해도 알겠다 싶은 어이없는 사건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장점을 살려서 .. 더보기
정신 없던 하루 아마도 그럴 거라고 이미 각오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 하루는 참 길었습니다. 제가 아마 최대의 스케줄을 소화한 날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토요일 하루에 잡혀있던 약속이 무려 4개... 뭐 하나 두개 정도는 빼면 되는게 아니겠어 라고 누군가는 말할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그 무엇하나 빼거나 미룰 수가 없는 것들이었다는 거죠. 첫번째는 친구의 결혼식이었습니다. 그동안 결혼식이라면 꽤 많이 가보았는데 그 중에 제일 가까운 사람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친지는 제외하고.) 일찍 가서 얼굴도 봐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하려고 서둘렀지만 교통 상황이 절대 도와주지 않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식에는 늦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무려 9년차인 커플인데 시작부터 지켜본 커플이라 그런지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확실하게 한가지 말 .. 더보기
낚시 오랫만에 낚시를 했어요. 처음에 낚시를 접한 건... 음.. 아마 중학생 때인듯? 젊었을 때 부터 낚시광이셨던 외삼촌 덕에 아버지가 낚시를 알게 되시고 동생과 저도 같이 다니게 되었죠. 처음엔 바늘이 길게 여러 개가 달린 피라미 낚시를 했었는데 한 번 던지면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낚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그걸 몇번 하고 나서야 떡밥과 지렁이를 미끼로 쓰는 낚시대를 잡게 되었어요. 원래 자주 가던 저수지가 낚시 금지가 되고나서 (아버지는 양식장 낚시는 별로 즐겨하지 않으셨으므로 ) 그리고 제가 이제 머리가 굵어졌다고 느끼고 따라다니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멀어지던 낚시 였는데 ... 오늘 큰집의 논일을 도우러 가시는 부모님께 질질 끌려가서 ... 가보니 논일은 할 게 없다고 일은 안 시키시고 그늘에.. 더보기
삶의 목표가 무엇이냐? 어떻게 살아가고 싶으냐? 저 두가지 질문을 요새 아는 후배에게 던져보았습니다. 후배는 좀 머뭇거리더니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럼 사랑하기만 하면 되? 다른 건 없고?' '그 안에 다 들어있는 거지요.' 그러더니 다음날 제게 다시 말합니다. '사실 그때 누나가 물어본 거요. 쉽게 대답이 안 나왔어요. 잘 모르겠어요.' '난 너에게 어떻게 하라는 건 아니야. 그냥 니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지 궁금했어.' '누나는요?' '난 행복하게 살고 싶어. 내가 행복한 삶!! 남들이 정해주는 행복한 삶 말고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삶을 살고 싶어.' '어떻게요?' '찾는 중이긴 한데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싶어. 나도 몰랐지만 내 속에 정말 끓어오르는 열정이 있더라. 그게 발휘되는 일이 몇 가지 있는데 그것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