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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글이 쓰고 싶어 지는 날

내 취미는 거의 음악과 관련이 되어 있다.

워낙 같이 하는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합창단, 아카펠라, 성가대 (성가대는 취미라고 보긴 어렵지만) 등

잠깐 피아노도 배웠지만 2년 정도 배워도 열심히 연습하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손이 내 맘같이 움직이지 않아서 관뒀고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갈증이 나는 취미생활도 있는데

그건 바로 독서와 글쓰기 이다.

어떤 때는 너무 갈급하게 책이 떙길때가 있다.

그건 주로 현실 도피가 필요할 때

그럴 때는 미친듯이 이책 저책, 특히 내가 좋아하는 소설이 마구 땡긴다.

읽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잊을 수 있고 시간을 지나보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뭔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글이 쓰고 싶어 진다.

물론 사람들이 봐주는 글도 좋지만

혼자서 넋두리 하듯이 지금처럼 두런 두런 쓰고 싶어질 떄가 있다.

한때는 소설도 써보려고 해봤지만

내가 창작쪽은 좀 부족한 거 같다. 스토리가 잘 안짜여 진다.

하긴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인 공지영 작가님이 그랬지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그저 읽는 것을 즐기는 것도 꽤 좋은 거라고

그래도 글이 가끔 쓰고 싶어 지면 나만의 공간을 찾는다.

이런 공간 저런 공간

가끔은 사람들이 남겨주는 댓글이 있는 공간도 쓰지만

그런건 이미 내가 휘둘려 버리기 때문에

그저 넋두리 하듯 짧게 짧게 지나가는 글일지라도

이렇게 써보고 싶을 때가 있다.

 

생각보다 일찍 내가 원했던 일로 빠져들고 있다.

일은 더 많아지고 복잡해 지고 맡아야 할 책임은 늘어난다.

앞으로 더 그렇겠지

내가 내 앞날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길이고

지금도 그렇기에 누구에게도 책임을 돌리지 못하고 온전히 내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그래서 인지 더 흥분되고 더 잘하고 싶고 더 노력하고 있지만

마음이 자꾸만 헛헛해 지는 건

그저 잠시 스쳐가는 바람이라 생각한다.

 

그러다 아무 줄이나 잡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중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그러다가 후회 할 까봐

바쁜데도 아직은 마음이 다 혼자서는 채우지 못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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